
맑고 청명한 영화다. 이와이 슌지의 특기인 보드라운 문체의 영상언어는 관객을 따스하게 감싸안을 정도로 여유있고 아름답다. 좋아하는 선배를 따라 대학에 입학한 소녀의 4월 한 때를 그린 4월 이야기는 순간을 그리는 영화답게 많은 여운을 남기고 끝을 맺는다. 바람에 살랑이는 마츠 다카코의 머리카락과 단조로운 피아노음. 권태로울 정도로 일상적인 대학, 친구들. 그리고 내리는 비와 빨간 우산- 4월 봄비가 내리는 계절에 꺼내보고싶은 영화다.
- 마츠 다카코가 좋아하는 선배로 나온 사람은 타나베 세이이치다.